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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용품 구매시기 (출산 전, 출산 후, 정리표)

by dodamddodam1437 2025. 4. 21.

출산을 앞둔 부모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언제, 무엇부터 사야 할까?’ 하는 아기용품 구매 순서입니다. 시기별로 필요한 물품이 다르고, 막상 사놓고도 사용하지 않게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효율적인 소비를 위한 계획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출산 전후로 나누어 아기용품의 구매 시기와 우선순위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아기방

1. 출산 전 준비해야 할 필수 아기용품

임신 후반기, 특히 30주가 지나면 출산이 언제 시작될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아기용품부터 서서히 준비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출산 직후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생아 의류와 기초 위생용품은 가장 먼저 챙겨야 할 리스트입니다.

신생아 옷은 보통 배냇저고리 2~3벌, 속싸개 2개, 손싸개와 발싸개, 겉싸개 1벌, 신생아용 모자 1개 정도로 준비하며, 피부에 자극이 적은 면 100% 소재로 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 피부는 매우 민감하므로 옷은 반드시 세탁 후 사용하며, 중성세제 및 유아전용 섬유유연제를 사용하여 미리 빨아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기저귀와 물티슈입니다. 기저귀는 NB(신생아용)으로 소량만 구입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아기 체형에 따라 잘 맞지 않을 수 있고,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출산 전에는 1~2개 브랜드만 소량 구매하고, 출산 후 반응을 보고 맞는 제품을 대량 구입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물티슈는 화학성분이 적고 무향 제품, 특히 EWG 그린등급 인증이 있는 제품으로 선택하세요.

수유 관련 제품도 중요한데, 모유 수유를 원한다면 수유쿠션, 수유브라, 수유패드, 유두 보호 크림 등이 필요합니다. 특히 수유쿠션은 자세를 바로잡아 주어 산모의 어깨와 허리 부담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만약 혼합수유나 분유수유를 고려 중이라면 젖병 2~3개, 젖병세정솔, 젖병소독기, 분유통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 용품으로는 아기 욕조, 샴푸, 바디워시, 바가지, 온도계, 베이비타월, 거즈 손수건(최소 20장 이상)이 필요합니다. 거즈 손수건은 아기의 침을 닦거나 목욕 후 물기를 닦을 때, 그리고 기저귀 대신 엉덩이를 닦을 때도 사용되므로 다용도로 활용됩니다.

이 외에도 신생아 침대나 바구니형 침대, 방수요, 속싸개용 이불, 아기세탁망, 전용 세제, 손톱가위, 체온계 등도 미리 준비해 두면 좋습니다. 이런 기본 물품은 출산 후 퇴원 즉시 필요하게 되므로, 늦어도 35~36주 이전에는 모두 준비를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2. 출산 직후 구입해도 되는 용품들

모든 아기용품을 한 번에 다 사버리는 실수를 피하려면, 출산 후에 구매해도 되는 물품을 미리 구분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아이의 성격, 체형, 수유 형태, 피부 상태 등은 출산 전까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예는 기저귀 대량 구매입니다. NB 사이즈도 브랜드별로 크기가 다르며, 흡수력이나 통기성, 피부 반응도 아기마다 다릅니다. 따라서 다양한 브랜드의 샘플을 받아서 사용해 보고, 아기에게 맞는 제품을 찾은 뒤 출산 후 2~3주 내에 대량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또 하나 대표적인 출산 후 구매 용품은 아기띠(캐리어)입니다. 요즘에는 신생아용 슬링, 포대기 스타일, 힙시트 일체형, 에르고형 등 다양한 형태의 아기띠가 있습니다. 아기의 목 근육이 발달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지, 부모의 체형에 맞는지 등을 고려해야 하므로, 아기가 태어난 후 직접 착용해 보고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유모차와 카시트도 꼭 출산 전에 준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생후 1~2개월은 외출이 거의 없기 때문에 급히 필요하지 않으며, 겨울 출산의 경우 외출 시기가 더욱 늦춰집니다. 또한 유모차는 리클라이닝 기능, 무게, 사이즈, 접이식 여부, 트렁크 수납 적합성 등을 고려해 신중히 선택해야 하므로, 충분히 비교하고 구입해도 늦지 않습니다.

수유 방식이 확정되지 않았을 경우, 분유나 추가 젖병, 보온병, 분유포트, 모유 저장팩 등도 출산 후 천천히 준비하면 됩니다.

장난감 역시 아기가 어느 정도 성장한 후 필요하게 됩니다. 딸랑이, 모빌, 애착 인형 등은 아이가 시각·청각 발달을 시작할 때 유용한데, 신생아 시기에는 자극이 오히려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이른 시점에 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요즘에는 다양한 중고 플랫폼(당근마켓, 번개장터, 헬로마켓 등)을 통해 아기용품 거래가 활발하며, 베이비렌탈, 출산용품 대여 서비스도 많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고가의 제품(유모차, 카시트, 아기침대 등)은 렌탈 서비스로 경험 후 신제품 구매를 고려해 보는 것도 합리적인 소비 방법입니다.

 

아기용품

3. 구매 시기별 우선순위 정리표

많은 예비 부모들이 출산을 앞두고 “무엇부터 사야 하지?” “언제까지는 준비해야 할까?” 하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무작정 사기 시작하면 지출이 커지고, 공간 낭비까지 일어나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기용품의 구매 시기별 우선순위를 미리 정리해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임신 30~34주 (1차 준비 단계)

  • 배냇저고리, 속싸개, 겉싸개, 손발싸개, 모자
  • NB 기저귀(소량), 물티슈, 방수요
  • 수유패드, 수유브라, 수유쿠션
  • 신생아 욕조, 바가지, 아기샴푸, 바디워시, 수건, 거즈 손수건
  • 신생아 침대, 아기 이불, 유아세탁망, 세제, 체온계
  • 젖병 1~2개, 젖병세정솔, 젖병소독기
  • 병원 출산가방 완성

▶ 임신 35~37주 (2차 준비 단계)

  • 모유보관팩, 유축기, 유두 보호크림
  • 산후복대, 외출복, 조리원 생활복, 슬리퍼
  • 조리원 입소 준비물 (세면도구, 수건, 속옷 등)
  • 간단한 수유등, 베이비모니터, 수유노트 등 환경 구축

▶ 출산 후 1~4주 내 (3차 준비 단계)

  • 기저귀 대량 구매, 추가 물티슈
  • 유모차, 카시트, 아기띠 (착용해보고 구매)
  • 분유, 젖병 추가 구매, 분유포트, 보온병
  • 딸랑이, 모빌, 애착인형, 트림 시트
  • 중고 구매 또는 렌탈 고려 아이템 확인

이처럼 시기별로 나눠 구매하면, 필요한 순간에 정확히 필요한 제품만 구입하게 되어 낭비를 줄이고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출산 선물로 들어오는 용품도 고려해 구매 순위를 조정하고, 리스트는 항상 여유 있게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용품은 많이 사는 것보다, 언제 무엇을 사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출산 전 꼭 필요한 것, 출산 후 아이에게 맞춰 구매할 것, 중고나 대여로 대체 가능한 것 등을 구분해 합리적인 소비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단계별로 준비하면, 불안은 줄고 육아는 한결 수월해질 것입니다. 나만의 출산 준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보세요!